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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화장품 ETF(상장지수펀드) 1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TIGER 화장품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은 1061억원으로 집계되었다. TIGER 화장품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장된 화장품 테마 ETF이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6년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TIGER 화장품 ETF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수익률이 23%로 기록되어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대중국 매출의 감소로 인해 하락세를 경험해왔지만, TIGER 화장품 ETF는 중국 단체 관광의 재개로 인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쇼핑 지출 항목 1위는 화장품으로 75.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다음 달 초의 국경절 등 황금 연휴 기간에는 국내 관광객 유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북미, 일본, 유럽 등으로 수출 대상국을 확대하면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인 정은빈씨는 "화장품을 비롯한 여행·레저와 중국 소비 테마의 다양한 TIGER ETF를 통해 중국 단체 관광 재개의 수혜에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의 실적 회복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활약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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