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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예상과 다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이 하락세인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에 대안으로 배당 ETF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배당 ETF는 채권 ETF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수입을 제공하는 인컴 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미국 투자매체 바론에 따르면 최근 투자리서치기업 모닝스타는 배당 관련 4개의 주요 ETF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는 슈왑 US 배당주 ETF(SCHD), 뱅가드 고배당 ETF(VYM), 뱅가드 배당수익 ETF(VIG), 뱅가드 인터내셔널배당수익 ETF(VIGI)가 포함된다.

모닝스타 패시브투자전략 북미지역 리서치본부장인 브라이언 아머는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서 금리가 높은 상태를 유지할지 내릴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에는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중요하며, 통상적으로 장기적인 총수익을 고려할 때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채권 투자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SCHD는 장기간 배당금을 지급해온 약 100개 기업 중 기대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을 선택적으로 투자한다. 이 ETF는 특정 분야에 집중하지 않고 각 분야에 분산 투자하는 특징이 있다. 제약바이오기업 암젠과 애브비, 반도체기업 브로드컴, 에너지기업 셰브런의 비중이 높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이 ETF의 12개월 배당수익률은 3.7%다.

VYM은 450여 개의 미국 상장 대형·중형주를 포함하고 있다.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는 변동성이 큰 시기에 추천되는 상품이라는 모닝스타의 설명이다. VYM의 12개월 배당수익률은 3.25%다.

VIG와 VIGI는 지난 10년 동안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킨 기업을 선택적으로 투자한다. 배당금 증가 트렌드에 기반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러한 배당 ETF들은 채권 ETF와 비교해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가 수익률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배당 ETF는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에 대비하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고,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배당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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