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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고제품책임자인 파노스 파네이가 회사를 떠난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MS의 하드웨어 판매 부진 등의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MS에서의 20년 가까운 경력을 마친 파네이가 아마존의 하드웨어 책임자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MS는 파네이의 사임 소식을 발표하였으며, 파네이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MS에서 19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낸 후 다음 페이지를 쓰기로 결심했다"며 "MS에서 보낸 시간과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영광을 누렸던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전했다.

2004년에 MS에 입사한 파네이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소통하는 최고 경영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PC 운영 체제인 윈도와 MS의 노트북 브랜드인 서피스의 책임자였다. 그의 사임 소식은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MS의 새로운 제품 발표를 앞두고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피스 PC와 윈도 등의 성장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서피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수익 원천인 윈도는 코로나19 이후 아직 성장세로 돌아서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MS는 파네이의 후임으로 유수프 메흐디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를 임명하며, 유수프 메흐디는 파네이가 담당했던 윈도 및 서피스 사업과 제품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MS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MS 워드와 엑셀 개발을 이끈 찰스 시모니가 경험 및 장치 그룹의 라제시 자 부사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찰스 시모니는 2002년 MS를 떠나었다가 2017년 MS가 그의 스타트업 인텐셔널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연구원으로 다시 합류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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