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400% 상승 기대감…"로봇 대장주로 관심"

올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표주인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첫날 400%의 공모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났다고 전해졌다. 현재 로봇 테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대장주로 평가되며 유통물량이 적은 품절주로도 알려져 상장 초기에는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11일부터 다가오는 15일까지 기관의 수요예측을 거쳐 19일에 공모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공모가 예상 범위는 2만1000원부터 2만6000원이다. 최고가로 결정될 경우 상장 시가총액은 1조6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주가가 어디까지 상승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장주식의 가격제한폭은 전날 종가의 70%에서 130%로 제한되지만, 상장 첫날은 이에 예외적으로 공모가의 60%에서 400%까지 가격제한폭이 확대된다. 공모가가 2만6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매수세가 집중될 경우 주가는 상장 첫날에 최대 10만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6조7200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첫날 400%의 수익률을 달성한다면, 이는 규정 변경 이후 처음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될 것이다. 이전에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90%에서 200% 사이로 결정되며, 장이 개장되면 다른 종목과 동일한 상하한가가 적용되었다. 그러나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웃돌고 개장 이후 상한가를 기록한 경우,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260%로, 이를 시장에서는 일컬어 따상(따블 상한가)이라고 부른다.

최근 따상을 기록하는 종목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그 결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26일부터 공모가의 상장 첫날 가격폭을 확대하는 개정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개정 이후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최대 상승률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상한가가 확정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