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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이들, 하반기 웃음 짓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 연고점을 돌파하다가 급락하고 안정세를 찾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1300원대를 유지하면서 달러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이들은 웃음을 짓고 있다.

12일 기준으로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는 지난 8월 이후 11.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사 상품인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11.28%),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11.82%)도 동반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달러선물지수 수익률을 2배 이상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8월 초에는 1200원대에 머물렀던 환율은 두 달만에 1360원대까지 상승했다. 지난 4일에는 11개월 만의 최고치인 1363.5원까지 치솟았다.

또한, 미국 무위험지표금리 SOFR를 따르는 ETF도 최근 상승세다. 지난 8월 이후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6.23%),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6.38%),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6.43%) 등은 모두 6%를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이들 상품은 매일 복리로 쌓이는 SOFR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ETF 가격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급등락을 보이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하락한 1338.5원에 마감되었다. 지난달 말에는 1330원대였던 환율이 이달 첫 거래일에는 1360원대까지 상승했다가 4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되돌아왔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달러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이들은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향후 하반기에도 달러 레버리지 상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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