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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의 단기성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규모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장기성 자금은 여전히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으며, 여전히 불황 국면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주목해야 할 가상자산으로 이더리움이 제시되었습니다.

국내 원화 가상거래소인 코빗의 산하인 코빗리서치센터는 올해 8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의 기관투자자 자금 동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래퍼, CME(시카고 상업 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시장,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 등을 기반으로 기관 자금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성 자금은 10월부터 6주 연속으로 약 1조110억원에 해당하는 7억6700만달러가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지난달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결과입니다. 11월 1주 기준 비트코인 래퍼 자금의 총 운용 자산은 지난 1월 1주보다 72% 증가했습니다. 비트코인 래퍼는 비트코인과 동일한 투자 효과를 내기 위해 전통 금융자산 형태로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반면 기관의 장기 자금은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간 크립토펀드 운용 규모는 지난 기관과 동일하였으나, 민간 자금조달 시장 규모가 2020년 4분기 이후로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현재의 고금리 상황으로 인해 펀딩 시장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겠으나, 아직 디파이와 웹3의 초기 투자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에 가상자산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면 벤처캐피털 시장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은 650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이는 마켓메이커(MM) 활동이 여전히 약한 결과입니다. 선물시장 지표는 일시적인 변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verall, 가상자산 시장은 기관투자자들의 단기성 자금 유입으로 인해 활기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성 자금의 회복은 아직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주목해야 할 가상자산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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