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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고금리 장기화와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식 ETF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지만, 테마별 ETF 중 반도체 관련 ETF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국내 상장 반도체 ETF 6개 종목의 순자산이 1300억원 증가하였다. 이는 총 순자산이 1조9400억원으로 2조원을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에 비해 2차전지 테마 ETF는 2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며 반도체 ETF의 수익률 또한 부진한 상황이지만, 투자자들은 반도체 ETF에 대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 TIGER Fn반도체TOP10은 0.67% 하락하여 마감하였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이 2% 넘게 하락한 것에 비해 반도체 ETF는 상대적으로 선방하였다. KODEX반도체는 1.17% 하락하고,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는 1.46% 내렸지만, 반도체 수출 회복 기조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으로 인해 관련 종목들의 하락폭이 제한되었다. SOL 반도체소부장 Fn, TIGER 반도체, HANARO Fn K-반도체도 1% 미만으로 하락하였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연휴 기간 발표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9월 반도체 일평균 수출액은 4억7000달러로, 7월의 3억2000달러와 8월의 3억6000달러에 비해 확연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3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며 지난해보다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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