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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드 매니저들, 신흥시장에서 빠져나와 미국 주식에 집중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최근 신흥시장의 주식을 팔고 대신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발표한 월간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은 9월 이후로 미국 주식의 비중을 29%나 늘렸다. 이에 따라 기존의 22%로 축소된 비중이 7%로 확대되었다. 이는 13개월 만에 미국 주식의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반면 신흥시장에 대한 비중은 25%포인트 하락하여 현재는 순 9% 비중확대로 감소했다. 이는 11월 이후로는 가장 낮은 비중확대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주식 매도가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7% 상승했지만, 아이쉐어 MSCI 이머징마켓 ETF는 3%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별도의 질문에서, 중국 경제가 12개월 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0%로 나타났다. 이는 2월의 78%에서 급감한 것이다.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더욱 낮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 주식 매도 거래는 빅테크 주식 매수에 이어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에 대한 전망은 특별히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이지 않았다. 현금 할당은 8월의 4.8%에서 소폭으로 4.9%로 증가했으며, 이는 평균 범위인 4~5%를 유지하고 있다.

펀드 매니저들의 2/3은 세계 경제의 연착륙을 예상하고 있으며, 21%는 경착륙을 예상하고 11%만이 "착륙 불가"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펀드 매니저들은 미국 주식으로 대대적인 전환을 한 후에도 여전히 채권, 의료 및 유틸리티 분야와 같은 방어적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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