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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특정 산업군에 대한 인버스(역방향)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승장을 주도한 국내 2차전지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인버스 ETF 상장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과 경쟁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자산운용은 다음달 중순에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ETF는 아이셀렉트(iSelect) 2차전지 지수 구성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역방향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9월 중에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 중 시총 상위 7종목(매그니피센트 7)에 집중 투자하며, 상위 7종목에 95%, 나머지 3종목에 5%의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이러한 구조로 인버스 ETF는 10종목의 수익률을 거꾸로 추종하는 형태이다.

KB운용과 한투운용은 모두 상승장을 주도한 산업군에 대한 인버스 ETF를 출시한 것이 공통점이다. 이들은 인버스 ETF 출시를 통해 향후 주가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설명했다.

KB운용 관계자는 "2차전지는 당연히 중장기적으로 전망이 좋은 산업이라고 보고 있다"며 "2차전지 하락장에서 효과적인 헷지 수단인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 이외에도 제대로 헷지할 수 있는 트레이딩 수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동작으로 인해 KB운용은 인버스만 내는 ETF를 상장하기도 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며, 투자자들은 상장 예정인 인버스 ETF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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