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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남은 기운을 가지고 과연 T1은 부산에서의 굴욕을 피할 수 있을까? KT 롤스터마저 중국 리그 LPL 징동 게이밍(JDG)에게 패배한 지난 4일 이후 한국 팀은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무대에서 T1만이 남았다. T1은 오늘 오후 5시에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LPL 3번 시드 리닝 게이밍(LNG)과 맞붙게 될 것이다.

만약 T1이 오늘 패배한다면, 2018년에 이어 국내에서 다시 한 번 롤드컵 4강에 한국 팀이 전무한 상황이 재현될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모든 자리가 중국 팀으로 채워질지도 모른다. 2018년에는 유럽 리그 LEC 팀 2개, 북미 리그 LCS 팀 1개, 중국 리그 LPL 팀 1개가 4강에 진출하여 LPL의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T1은 LCK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다행히도 이번 대회의 데이터와 과거의 기록들은 희망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T1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롤드컵 무대에서 LPL 팀에 대한 다전제에서 패한 적이 없다. 중국 팀에 대한 다전제 불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 롤드컵에서도 T1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제압했고, LCK 팀 중에서도 유일하게 LPL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T1은 이미 지난해 2022 롤드컵에서 중국 팀에 대한 북벌에 성공한 적이 있다. 당시 T1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상대로 2승을 거두었고, 8강에서는 로열 네버 기브 업(RNG)을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이기고, 4강에서는 JDG를 3 대 1로 격파하여 완벽한 북벌을 이룩했다.

T1은 LCK의 마지막 희망으로서 부산에서의 굴욕을 막아낼 수 있을까? 이들의 강력한 기량과 불패의 기록이 그 답을 암시하고 있다. 오늘 8강전에서의 T1의 경기는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우리는 T1의 승리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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