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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이노베이션 대규모 유상증자에 3800억원 출자 예정

지주사 SK가 SK이노베이션에 38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1조3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인데, 최대주주인 SK의 출자로 인해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지난달 29일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3807억6300만원을 출자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 출자 금액은 SK이노베이션 신주 1차 발행가액인 주당 15만8900원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최종 발행가에 따라 출자금이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출자는 SK이노베이션이 1조3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먼저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현재 SK은 SK이노베이션 지분의 34.91%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지분 비율에 따라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SK의 보유주식은 3228만3664주로, SK이노베이션 1주당 0.074주의 신주가 지급되는 유상증자에서 SK는 SK이노베이션 신주 239만6243주를 인수하게 될 것이다.

최대주주인 SK의 유상증자 참여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 계획도 원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K이노베이션은 우선배정을 받는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부터 신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 기간은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만약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할 경우, 나머지 실권주는 개인과 기관 등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실시할 것이다. 그러나 구주주 청약이 100% 완료되면 일반청약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 청약 미달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와 SK이노베이션의 협력으로 인해 자금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SK이노베이션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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