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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시장 선점 위해 역량 집중

현대차그룹은 수소 관련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은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현재는 전기차가 대세이지만, 현대차그룹은 탈탄소 시대에서 수소가 중요한 에너지원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수소 분야 투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수소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현대차는 아직까지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벤츠, 폴크스바겐, 혼다 등과는 대비된다. 이들 업체들은 전기차가 대세가 된 2020년부터 수소차 사업을 중단하거나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개발하면서도 수소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대차그룹의 수소 관련 투자는 수소가 미래 중요한 에너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은 수소 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금시일내의 결과보다는 후세대를 위해서 투자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꾸준히 투자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한 것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2013년 수소전기차 투싼 iX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데 성공하였으며, 2018년에는 항속거리가 666㎞에 달하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판매 대수는 총 1만8457대로 현대 넥쏘가 지분율 58%(1만7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 상용차를 가장 먼저 상용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는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대차는 향후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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