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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코스피 시가총액 2위로 도약

SK하이닉스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중에는 잠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고부가가치 메모리 판매 등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 모두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오후 2시34분 기준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00%) 오른 131,8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최고 134,100원까지 오르며 종전 52주 신고가를 4거래일만에 경신했다.

한때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낙폭을 줄이며 다시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으나 두 회사의 시총 차이는 5000억원에 불과하다.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줄어든 9조 662억원, 영업손실은 1조 7920억원으로 증권사 전망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업황 개선이 예상되어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낸드 메모리(NAND)는 여전히 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3분기 추정치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는 NAND 제품 가격 반등이 예상되고 대부분의 디램(DRAM) 제품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적자는 1조원 이상 감소한 71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강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분야의 성장에 따라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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