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은 세계 최대 용량을 가진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여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발열과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솔리다임은 24일, 데이터센터용 SSD 신제품 D5-P5336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에는 QLC(Quad-Level Cell)이라는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사용되었습니다. QLC는 하나의 셀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비트) 수가 네 개로, 낸드플래시의 저장 정보가 많아질수록 SSD의 저장 용량도 증가합니다. 이 신제품인 QLC SSD의 용량은 7.68~61.44TB(테라바이트)로, 데이터센터용 QLC SSD 중에서도 가장 큰 용량을 제공합니다.

솔리다임은 이 신제품으로 HDD와 비교하여 같은 공간에 최대 6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TLC(Triple-Level Cell) SSD와 동일한 속도로 두 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TLC SS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QLC SSD는 TLC SSD에 비해 용량이 크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읽기와 쓰기 성능에서는 TLC에 뒤지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신제품인 QLC SSD는 읽기 성능에서 TLC SSD를 앞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서, 이 제품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솔리다임은 이 신제품의 전력 소비와 냉각 비용 등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TLC SSD의 운영비에 비해 17%를, HDD의 운영비에 비해 약 47%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솔리다임의 전략기획·마케팅 부사장은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빠르게 저장할 수 있는 장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