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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미래가 밝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글로벌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였지만, 내년부터 실적이 급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회사 안팎에서 불안감을 유발한 유동성 위기설 또한 해소되었다는 의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4일 SK이노베이션의 기업신용등급 및 전망을 BBB-(안정적)로 확정하였다. 이는 이전에는 BBB-(부정적)으로 평가되었던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확대로 인해 수요가 증가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게 HBM3을 독점 공급하고 있음이 알려져 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에서 HBM의 비중은 10~15%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30%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BM의 판매 증가와 함께 내년에는 D램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회사의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8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7조원 규모의 영업익을 기록하여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P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올해 6조원에서 내년 21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또한 차입금은 올해 말에는 24조원에서 내년 말에는 23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낸드 사업부의 부진과 경기둔화 우려는 이 회사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S&P는 분석하였다.

한편, S&P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마이크론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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