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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산업인터넷, 클라우드 서버 솔루션으로 AI 성장 파동에 힘입어 주가 급등

폭스콘의 클라우드 서버 솔루션 자회사인 폭스콘산업인터넷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을 통해 수혜를 입고 있다. 이는 모회사인 폭스콘의 미·중 패권 경쟁과 같은 영향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14일 폭스콘산업인터넷의 주가는 0.53% 하락한 15위안으로 마감했다. 올해 주가는 9.31위안에서 시작하여 7월에는 25위안까지 상승하였으나 최근들어 약세를 보이며 15위안 주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주가 상승률은 63.4%로 폭스콘의 부진한 흐름과 대비되고 있다. 대만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폭스콘 주가는 올해 0.19% 상승한 상태다.

폭스콘산업인터넷은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5세대 이동통신(5G), 차세대 에너지 분야 플랫폼 구축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서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과의 계약을 맺고 있다. 해당 회사의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증권가에 따르면 매출은 2020년의 4317억8600만위안에서 내년에는 6191억4700만위안으로 4년 동안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에 약 35% 증가하여 191억5000만위안에서 259억3100만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주가 급등은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폭스콘산업인터넷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90%를 독점하는 엔비디아의 핵심 협력사이다. 현재, 해당 기업은 엔비디아의 AI용 GPU 모듈을 독점적으로 조립하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 폭스콘산업인터넷이 엔비디아에 AI용 GPU 베이스보드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모기업인 폭스콘이 애플과 맺고 있는 전략적 협력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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