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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 투자

SK텔레콤이 미국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챗GPT를 대적할 정도의 뛰어난 기술을 지니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텔레콤은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1월 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드의 베타버전을 공개했으며, 구글도 지난 2월에 앤트로픽에 4억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SK텔레콤의 투자로 앤트로픽은 자금을 보강하여 기술 개발과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한 공동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자체적으로 LLM을 개발한 상태이며, 이를 앤트로픽과 협력하여 기존 모델을 강화하고 새로운 다국어 LLM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SK텔레콤에 기본적인 LLM을 툴 형태로 제공하여 목적에 맞게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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