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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CES 2023에서 선보이는 놀이공원 형식의 전시관 SK원더랜드

SK온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전전시회(CES)에 한국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CES에서 SK그룹은 SK원더랜드라는 이름의 놀이공원 형식으로 전시관을 꾸미고, 이중 댄싱카 코너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SK온의 CES 참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SK온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5위를 기록하였으며, 포춘 세계 혁신 기업 1위에도 선정되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CES를 통해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점검하고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의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댄싱카는 로봇팔에 거치한 자동차 실물모형과 함께 보통의 내연기관 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로 변신하여 레이싱을 펼치는 영상으로 꾸며졌다. 약 5분의 영상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전기차 배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담고, 로봇팔을 활용해 배터리가 전기차 바닥에 탑재되는 과정을 관람객 시선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SK온은 댄싱카 영상에서 다양한 기술과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배터리는 SK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Z-폴딩 기술을 적용하였으며, 분리막 사이에 양극과 음극을 지그재그 방식으로 균일하게 쌓는 방식으로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주행거리는 늘어나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하이니켈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하여 안전성을 강화한 기술이다.

또한 SK온은 급속 충전 기술도 댄싱카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SK 전기차가 전력 질주 후 배터리가 방전되면 충전소에서 단 18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SK온은 CES 2023를 통해 전 세계에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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