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볼보 EX30, 4000만원대 가격으로 국산 EV 시장 위협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출시한 소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보 EX30가 사전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국내 전기차(EV)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EX30은 4000만원대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국산 EV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볼보는 EX30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았다. 그리고 이후 EX30은 사전 계약 1500대를 채우며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과 500km에 육박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 그리고 고급 대형차에서 탑재되는 안전 장치의 장착 등이 EX30의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30은 69kWh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 시 최대 475km까지 달릴 수 있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 모터를 갖춘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또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의 직류(DC) 충전을 지원한다.

EX30은 독립형 12.3인치 센터 터치 디스플레이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갖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를 통해 조작할 수도 있다.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볼보 EX30은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운전자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과 차 안에서 문을 열 때 주변에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이 다가오면 알려주는 문 열림 경보는 EX30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신기술이다. 또한, EX30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기능이나 차선을 유지하는 기능과 같은 볼보의 주요 안전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볼보 EX30의 출시로 인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업체들은 경쟁에 대한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EX30의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보면서 국내 EV 업체들은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