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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배터리 공장, 북미 시장에서 스마트팩토리로 성과 증명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K배터리 3사인 SK온, LG에너지솔루션, 이녹스에너지가 북미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중국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은 현지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생산세액공제 규모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어,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1∙2공장에서 라인당 생산성이 각각 1.6GWh, 2GWh로 파악되었다. 이는 국내 충남 서산의 1∙2공장의 라인당 생산성인 0.4GWh, 0.9GWh와 비교해 최대 4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SK온은 조지아 공장의 높은 생산성을 첨단 배터리 제조 기술과 자동화 공정 등으로 구현된 스마트팩토리 역량으로 설명하고 있다. SK온은 작년 1분기에 조지아 1공장(연산 10GWh), 작년 말에는 2공장(12GWh)을 준공하여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 또한, 조지아 공장은 가동 초기 단계를 지나며 수율도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수율이 높을수록 불량 제품 생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SK온 관계자는 "올 3분기 글로벌 생산 거점의 평균 수율은 90%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마더 팩토리로 알려진 미시간 배터리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과정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2012년 준공된 이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우선 도입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 공장을 기반으로 북미 내 다른 지역에서의 생산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중국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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