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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 수급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하는 기술을 통해 '도시광산'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SK에코플랜트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켄터키주, 테네시주는 '3대 배터리 벨트'로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전기차 기업의 대규모 생산 시설이 집중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자회사인 테스와 함께 켄터키주 홉킨스빌에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을 분해하고 광물을 추출하는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연간 1만2000톤의 규모로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착공은 이달 중에 시작되어 2025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근처에는 어센드엘리먼츠가 북미 최초로 양극재용 전구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SK에코플랜트와 테스, 어센드엘리먼츠의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의 전·후처리가 모두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배터리 제조 업체들은 '배터리 벨트' 거점에서 강력한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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