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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테스(TES)는 CSO(최고전략책임자)로 일하는 오종훈 담당 임원을 통해 폐배터리 시장 선점을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담당 임원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인 폐배터리 물량 확보, 수거망 형성, 주요 입지 선점, 희소금속 추출 기술 등을 모두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함으로써 폐배터리·전기·전자 폐기물(E-waste)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였습니다. 두 회사는 폐배터리의 회수부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구축, 희소금속 추출 등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 전체를 커버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23개국에 46곳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간 400만개 이상의 E-Waste를 수거하고 리사이클링하는 데에 성공하며 효율적인 물류 및 유통 역량을 확보하였습니다.

배터리 재활용 기술 발전으로 인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에 함유된 핵심 광물들은 거의 비슷한 비율로 회수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기차 확산으로 배터리에 대한 원자재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며, 글로벌 채굴량 제한과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자원 부족 문제와 환경 오염 완화, 순환 경제 실현 등 핵심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테스는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폐배터리 수집 권한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제 완성된 배터리 제조업체로부터 발생하는 스크랩 배터리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번 SK에코플랜트와 테스의 합작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두기를 낸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더욱 발전된 기술과 넓은 사업 영역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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