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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와 토요타통상, 북미 지역 동박 사업 협력 추진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와 토요타그룹의 상사계열사 토요타통상이 북미 지역에 고품질 동박을 장기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한다. 양사는 지난 28일 북미시장에서 동박을 생산·공급하기 위한 합작사(JV)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토요타통상은 배터리 내재화를 추지하는 토요타의 소재 조달 창구 역할을 해오는 곳이다.

SK넥실리스와 토요타통상은 향후 공동 투자를 통해 북미 지역에 동박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북미 시장의 잠재고객사가 원하는 우수한 물성의 동박 제품을 제조하고 장기적으로 공급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토요타통상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원철 SKC 사장과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카시타니 이치로 토요타통상 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SK넥실리스와 토요타통상은 북미 지역의 배터리 생산량이 2025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북미 지역의 동박 생산량은 연산 1,000톤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동박 공급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넥실리스는 글로벌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상업 가동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폴란드에서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인데 이에 이어 북미 지역에 대규모 물량이 필요한 잠재고객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토요타통상도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고품질 동박을 북미 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양사는 핵심 원료 공급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할 것으로 합의했다. 토요타통상은 아르헨티나 리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동박 생산부터 원료 공급까지 전 과정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박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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