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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 회장 최태원이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참석하여 SK원더랜드를 방문했다.

SK원더랜드는 SK 그룹의 7개 계열사들이 함께 운영하는 통합 전시관으로, 행복을 영감(Inspire Happiness)으로 하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놀이공원은 디즈니랜드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져 있으며, SK 그룹이 추구하는 넷 제로(Net Zero) 세상이 560평의 공간에 구현되어 있다.

최 회장은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과 함께 유정준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함께 SK원더랜드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SK원더랜드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원더 글로브 영상을 감상했다. 이 영상은 지름 6m의 큰 구체 LED로,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를 연상케 한다. 이 영상은 SK의 노력으로 변화한 세상을 담고 있는 4분 45초 길이의 영상으로 반복 상영되었다.

이어서 최 회장은 AI 포춘텔러로 이동하여 현재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인 HBM3E를 관람했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새해 운세를 점치고 얼굴이 합성된 카드를 뽑는 체험도 해보았다. 사진을 찍고 얼굴이 합성된 황제(The Emperor) 카드를 받은 최 회장은 "황제 카드가 나왔는데 만족하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미소를 지었다.

또한 최 회장은 에너지원으로 수소연료전지인 젠드라이브를 이용한 어트랙션 트레인 어드벤처에도 탑승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함께 15m의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여행을 즐겼다. 이 터널 안에서는 수소뿐만 아니라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차세대 에너지원 등에 대한 정보도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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