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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베트남 정부와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천연자원의 활용과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베트남의 국회의장과 회담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8일에는 베트남의 총리와 만나 친환경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의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추형욱 SK E&S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도 동행했다.

최 회장은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소형원자로(SMR), 에너지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SK그룹은 현지 정부와 파트너들과 함께 생산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그룹은 베트남에서 30년 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는 1990년대 최종현 선대회장이 베트남에서 원유 개발 사업을 시작한 뒤부터이다. SK그룹은 현지 정부와 기업과의 신뢰를 쌓아오며 동남아시아 시장의 거점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석탄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발전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E&S는 이미 태양광·풍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육상 풍력발전소를 추가 구축하고 청정 수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SKC는 현지 기업과 함께 폐기물 처리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SK그룹의 베트남에서의 친환경 사업 협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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