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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하이볼 열풍 속, 위스키 수입량 최대치 기록 가능성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의 선호로 위스키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29일 조사 결과 나타났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스카치, 버번, 라이 등의 위스키류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만2779톤이었다.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수입량은 2002년에 기록된 최대치인 2만7379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해인 2020년에는 주 5일제, 주 52시간제, 김영란법 등으로 인해 회식이 줄고, 독한 술을 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위스키 수입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홈술이나 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특별한 맛과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 인기가 높아졌고, 이를 반영해 수입량도 증가하게 되었다.

2019년 1만9837톤에서 2020년 1만5923톤으로 감소한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해 2만7038톤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한, 올해 1~8월 수입액은 1억8천30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스키 수입량의 40% 증가에 비해 수입액은 5.7% 증가한 것은 중저가 위스키가 많이 수입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혼합하여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중저가 위스키의 수입이 늘었다.

위스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위스키 관련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스키 수입량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위스키 시장은 더욱 활기찬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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