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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이모빌리티솔루션, 현대기아차와 2500억원 규모의 EV릴레이 공급 계약 체결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현대기아차와 25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EV릴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누적 수주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EV릴레이는 배터리 전류를 인버터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상전류나 화재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며 고전압 시스템을 보호하는 전기차용 핵심 안전 부품으로,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든 이동 수단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LS일렉트릭은 2025년부터 현대기아차에 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GM, 르노, 다임러, 폭스바겐, 볼보, 포르쉐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해왔다. 전기차로의 완성차 트렌드 이동에 따라 LS이모빌리티솔루션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작년 4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분사하여, 1년여 만에 릴레이 BDU(Battery Disconnect Unit) 전기차 부품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작년에는 7000억 원, 올해 상반기에는 4000억 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대 규모인 북미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양산 부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전기차 보급 정책에 따라 북미 전기차 시장은 2022년 기준으로 75만 대에서 2025년에는 203만 대, 2030년에는 602만 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공장을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로 활용해 GM, 포드, 스바루 등 다양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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