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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에서 사용하는 제품 7억 개로 데이터 활용 AI 고도화 계획

LG전자 사장 조주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고객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AI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언론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AI는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LG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AI를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 사장은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품질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7억 개의 LG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지능형 센서를 장착해 고객의 생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인터넷에서 AI용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LG전자는 전 세계에 보급된 LG 제품을 통해 생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고객의 주변 환경, 행동 패턴, 목소리 톤, 대화 뉘앙스, 표정 등의 감정 상태를 포함하고 있다.

조 사장은 "LG전자 AI의 강점은 입체적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특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다른 기업들에게는 얻기 어려운 전자회사만의 독특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사장은 이날 LG전자가 개발 중인 "LG AI 브레인"에 대해 소개했다. 이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상황에 맞추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AI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개선해 나감으로써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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