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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폐플라스틱 활용한 유니폼 도입으로 112t 이산화탄소 감축

LG유플러스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현장 직원 유니폼 도입으로 이산화탄소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폐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하여 전국 현장 직원에게 지급할 추·동계 유니폼 4만 벌을 제작했다고 업계에 따르면 밝혀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통신업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유니폼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하계, 추·동계, 올해 하계를 포함해 총 13만5000여 벌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결과, 약 112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얻었다고 분석됐다. 이는 30년 된 소나무 1565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유니폼은 폐플라스틱 병을 수집해 세척 후 녹인 섬유로 제작되었다. 이를테면, 폐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는 일반 소재에 비해 물 사용량을 90% 이하로, 에너지 사용량을 50% 이하로 줄일 수 있다.

한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지난 유니폼보다 품질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착용 시 피부 자극이 낮고 흡수력이 우수하도록 제작에 초점을 맞춘 것을 강조했다. 또한 중량, 원단, 자수, 재봉마감 등도 외부 전문업체 품질검증 시스템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이 친환경 소재 유니폼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회사는 전사적으로 유니폼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투표를 진행한 후 품평회도 열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유니폼을 수거하여 펫 방석 등 굿즈(상품)로 제작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렇게 만든 굿즈는 환경 보호 및 재활용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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