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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펫 에어비앤비 얼롱 사업 인수

LG유플러스가 펫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반려견 공간 대여 서비스 스타트업 얼롱을 인수하였다. 이번 인수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롱은 LG유플러스의 사내 벤처로 출발하여, 지난해 9월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반려동물 나들이 장소 예약 플랫폼 마당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핵심 사업으로 펫테크를 낙점하면서 독립한 사내 벤처를 다시 사내 조직으로 끌어들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계속해서 펫테크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1위 반려견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퍼피유를 인수하였으며, 8월에는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벳칭에 30억원을 투자하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LG유플러스의 펫케어 사업의 윤곽이 완성되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출시된 펫케어 플랫폼 포동의 반려견 성향 분석 기능에 커뮤니티(퍼피유)와 여행·공간 대여(얼롱) 서비스를 추가하여 반려동물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얼롱은 신규 이용자를 유입할 무기로 꼽힌다. 반려견과 함께 수영장이 있는 대저택이나 넓은 잔디마당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펫 에어비앤비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연간 지출 규모는 당일 여행 1조 3960억원, 숙박 여행 9187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초에 반려견 특화 여행 서비스인 반려견 특화여행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펫케어 시장에서의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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