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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연공서열 중심 인사 벗어나 새로운 인사 제도 도입

생활문화기업 LF가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 인사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사 제도를 수립한다고 밝혔다. LF는 최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인사 제도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인사 제도 개편의 기조는 일 중심의 자율과 책임 기반 업무 환경, 결과 중심의 공정한 성과 관리, 그리고 직무와 성과 중심 보상 경쟁력 강화로 설정되었다.

새로운 인사 제도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연공제 직급을 폐지하는 것이다. LF는 이달부터 직급(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을 없애고 각 개인의 직무와 역할에 따라 수평적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직책자를 제외한 직원들의 직위와 호칭은 모두 "매니저(Manager)"로 통일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하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새로운 인사 제도의 도입과 함께 회사는 디지털 지식을 갖춘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선도할 패션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영 탤런트 프로그램(Young Talent program)"을 도입한다. LF의 영 탤런트 프로그램은 기존의 전통적인 경영 관리 교육 중심의 사내 교육 과정을 발전시켜 디지털 기술 활용 및 문제 해결과 관련된 토의와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여자들은 약 10주 동안 AI, 빅데이터 분석 등과 관련된 전문가 교육을 받고 자율적으로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여 평가회를 진행하게 된다. 프로젝트 우수팀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LF의 인사 담당자는 "LF는 이번 인사 제도 개편을 통해 경력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발의하고 업무 전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회사의 인재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충분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LF는 이번 인사 제도 개편을 통해 조직 내의 혁신과 유연성을 촉진하고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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