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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개월만에 김영섭 대표 체제로 새 출발
KT는 경영 공백을 겪은 뒤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약 6개월간의 장기간 경영 공백을 지낸 KT는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김영섭 대표의 선임안을 60%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가결시켰다. 김 대표는 이날 선임 직후 "KT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주총 이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KT 본사로 이동하여 오전 중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주총에서는 대표 선임 외에도 KT 네트워크부문장인 서창석의 사내이사 선임과 경영계약서 승인 등 네 가지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되었다. 이로써 KT는 새로운 수장을 찾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내정자는 최종 후보로 확정된 이달 초부터 KT 주요 임원들과 만나 주요 현안을 보고받은 바 있다. 그는 이전에 근무한 LG CNS에서와 마찬가지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기업을 강화할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에는 깜짝 인사나 조직 개편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다음 달 7일 서울에서 열리는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행사에서 주최자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키노트 연사로 나서기로 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미래 통신 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대한 견해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새로운 대표로 김영섭을 선임하여 경영 공백을 극복하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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