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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안 좋습니다. 자동 환기를 진행합니다."

거실 가구에 부착된 통신 플랫폼이 알아서 주변 공기를 관리해준다. 공기 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인공지능(AI)이 적절한 양의 산소를 공급한다. KT와 현대리바트가 기획한 프리미엄 인테리어 디지털전환(DX)을 구매하면 볼 수 있는 장면이다.

KT는 현대리바트와 인테리어 D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통신 플랫폼과 가구·인테리어를 융합한 신사업을 본격 진행하는 게 핵심 목표다. KT가 보유한 AI 실내 공기질 최적화 복합관제 DX 플랫폼 지니 에어에, 현대리바트의 종합 인테리어 리모델링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패키지로 묶었다.

패키지는 이달부터 전국 리바트 매장에서 가구를 구입하거나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집 면적에 따라 달라진다. 공기 정화기, 플랫폼 등을 설치하는 비용을 포함 방 하나당 약 300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된다.

지니 에어는 실내에서 설악산 수준의 청정 산소를 제공한다. 실내 산소 농도를 해안 숲속 수준인 21.6%로 공급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시켜준다. "지니야 침실 산소 켜줘", "지니야 공부방 산소 집중모드로 해줘" 등 음성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K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니에어 판매처를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주거 공간으로 확대하게 됐다. KT 관계자는 "가구·인테리어를 새로 들일 때 실내 공기질까지 관리해주는 통신 플랫폼을 함께 판매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미래형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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