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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토레스를 계승한 토레스 EVX 9월 출시 예정

KG모빌리티가 31일,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9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토레스를 계승한 차량이다. 전모델 출시 1년여 만에 최단기간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한 토레스의 인기를 이어받는 모델이다.

토레스 EVX는 간결한 라인과 강인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슬림&와이드 인테리어를 채용하여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도 돋보인다.

토레스 EVX의 트렁크 공간은 839ℓ이며, 1열 헤드룸은 1033㎜, 2열은 1047㎜로 동급 SUV 중 높은 편이다. 또한, 실외 V2L(Vehicle-to-Load) 커넥터도 탑재되어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의 최저 지상고가 174로 국내 경쟁 전기 SUV보다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며, 23.1도의 넓은 전방 시야각으로 운전석에서 바라볼 때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에 안전성을 높인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했다.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1회 완충 주행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약 403㎞)를 넘어선 420㎞에 이른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는 4,850만~4,950만원, E7은 5,100만~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이번 출시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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