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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중형 SUV 토레스 EVX 출시...가격 200만원 인하, 10년·100만㎞ 무상 배터리 보증 등 제공

KG모빌리티는 20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시에는 최대 200만원의 가격 인하와 10년·100만㎞의 무상 배터리 보증 등을 통해 흥행을 이끌 계획이다.

토레스 EVX는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 기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 소비자 선호 기능이 충분히 탑재되었다.

가격은 이전에 진행된 사전 계약 때보다 최대 200만원 낮춰졌다. 예를 들어, E5 모델은 4750만원, E7 모델은 4960만원이다.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대로 가격이 결정된 것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가격을 사전 계약보다 낮춰 출시하는 것은 국내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사례"라며 "전기차 대중화와 보급 확대, 내년도 보조금 인하를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레스 EVX의 외형은 KG모빌리티의 인기 차종인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하였다.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 업체인 BYD와 협력하여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였다. 최적화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설계로 1회 충전 거리는 433㎞에 이른다.

이를 통해 국내 최장 보증 기간인 10년·100만㎞를 제공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해 주행 거리를 늘렸다"며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 간의 접합 상태를 보강하는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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