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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동남권 벤처 중소기업 투자를 위한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KDB산업은행이 올해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금융기관 등과 함께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동남권의 혁신적인 벤처 중소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산업은행은 앵커 출자자로서 지방 자치단체(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 그리고 권역 내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모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권역 내 기여도가 높은 지역 및 수도권의 벤처캐피탈사를 자펀드 운용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모펀드 기준으로 1000억원이며, 자펀드 기준으로는 2500억원 이상이다.

이 펀드를 통해 KDB산업은행은 민간 금융기관들이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지역 내 투자 인프라를 확충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KDB산업은행은 이번에 동남권 육성을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개편했다. 국내 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하여 밀착형 지방경제 활성화 기능을 강화하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와 해양산업금융2실을 신설했다.

특히 동남권투자금융센터는 동남권 소재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V:Launch를 출범시켜 동남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과 지역 내 창업벤처 열기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과 창원 등에서 정기적으로 순회를 열어 지역 소재 유망 혁신기업과 주요 벤처캐피탈사, 대·중견기업 등을 연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남권 소재 혁신기업들은 신규 투자유치 기회를 잡고 영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난 5월에 실시된 V:Launch 기업설명회(IR)에서 산은을 포함한 총 6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인 센디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KDB산업은행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동남권의 벤처 중소기업 생태계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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