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KCC, 방열 분체도료 개발로 전자기기 수명 연장

KCC는 전자기기의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여 장비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하였다. 이 도료는 전자제품과 전기제품 내부의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발열로 인한 제품 오작동이나 수명 감소를 방지할 수 있다.

발열이 발생하는 기기의 케이스에 이 도료를 도장하면, 도료에 함유된 열전도도 높은 원료들이 기기 내부의 열에너지를 바깥으로 효과적으로 발산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이 도료는 외부 충격, 손상, 부식에 강하며,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없고 친환경적이다. 휘발성 용제는 다른 도료 원료를 녹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방열 분체도료는 가루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저장과 수송이 용이하며, 폐기물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도장은 정전 스프레이 건을 활용하여 도료를 달라붙게 하고 열로 코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열 없이 1회에 60~120마이크로미터까지 다양한 두께로 균일하게 도장할 수 있다.

이 신제품은 노트북, 스마트폰, LED 조명기기부터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제품과 기기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자기기의 경량화와 소형화,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의 가속화로 인해 전자회로에 사용되는 칩의 밀집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발열 제어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제품과 기기의 개발이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다.

KCC 중앙연구소의 분체기술팀 책임인 황상옥은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에도 열관리가 중요해져 방열 기능을 갖춘 도료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는 로봇, 스마트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도 기술을 발전시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