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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카카오게임즈에 목표주가 2만6000원과 투자의견 보유

KB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목표주가 2만60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 훼손, CB(전환사채) 조기상환,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 재추진 등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되고 있다.

KB증권 연구원 이선화는 카카오게임즈가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갖는 퍼블리셔라고 언급하면서도 모바일게임의 짧은 수명과 유통 구조의 폐쇄성으로 인해 퍼블리셔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 강도가 심화함에 따라 마케팅비와 운영 비용도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작의 매출 하향세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CB 조기 상환 청구 가능성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3월에 5천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는데, 내년 3월 31일 이후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최근 높은 이자율과 전환가액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상승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원금 회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0월에는 IPO(기업공개)를 철회한 카카오게임즈이지만, 그동안의 성장과 잠재력을 고려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제시됨에 따라 향후 주식 시장에서의 동향이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리스크 요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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