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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옛 대우 계열사와 손잡고 수소엔진차 개발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옛 대우자동차의 트럭 부문을 인수한 타타대우상용차와 함께 2025년 수소연소엔진을 탑재한 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과 HD현대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미 2020년부터 상용차용 수소엔진의 개발 타당성을 검토해온 바 있으며, 내년에는 수소엔진트럭의 성능 검증을 거친 후 내후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는 버스, 건설기계 등에도 수소엔진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엔진차는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방식으로 동작하며, 화석연료가 아닌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운행 중에는 탄소 배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더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엔진차는 트럭, 버스 등 대형차에 전기차보다 적합하다. 수소의 에너지 밀도가 더 높기 때문에 운행 시간이 길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독일 수소기술 전문기업인 케유는 100만㎞ 운행 거리를 가정하여 동력원별 트럭의 총소유비용을 계산한 결과, 디젤엔진이 가장 저렴했고, 수소엔진은 디젤엔진보다 5% 비싼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는 각각 수소엔진보다 34%와 71%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자동차그룹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차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미래의 자동차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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