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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손잡고 팜유 정제사업에 뛰어든다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유 정제사업에 합작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ESG 경영을 강화하며 전략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바이오원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프로젝트 합작투자 서명식에는 GS칼텍스 사장 허세홍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탁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사업을 위해 합작법인 ARC를 설립하여 2억1000만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하여 바이오원료 정제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30만㎡의 부지에 위치하며 연간 50만톤의 바이오원료와 식용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은 내년 초 착공되어 2025년 2분기부터 상업 운영될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한국, 중국 등에 판매될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장 지분의 60%, GS칼텍스가 40%를 보유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팜유 정제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 바이오연료와 차세대 에너지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폐유 회수 설비를 도입하여 발생한 폐유를 활용해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설립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보유한 팜 농장에서 원료를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팜 원유를 18만6000톤 생산한 실적을 내고 있다.

팜유는 팜나무 열매로부터 추출되는 식물성 기름 중 가장 생산성이 높은 기름으로 알려져 있다. 단위 면적당 생산성은 대두유의 10배, 해바라기씨유의 7배에 달한다. 한 번 심으면 20년 이상 수확이 가능한 다년작으로,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기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합작을 통해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환경 보호에 기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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