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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중국 핵심 광물 의존도 낮추기 위한 공동 목표 설정

G7 주요 7개국은 특정 국가에서 수입하는 핵심 광물의 비중을 낮추기 위해 공동 목표를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공급망 다양화의 일환으로 주장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G7은 특정 국가에서의 핵심 광물 수입 비중을 낮추기 위한 공통 목표를 마련 중이라고 보도되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G7은 구체적으로 핵심 광물 수입 비중의 목표를 설정하고, 특정 국가를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의 수입을 늘려 최종적으로 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G7 각국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원 국가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은 앞으로 G7의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도 경제 안보를 위해 중요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 탈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G7은 중요 광물 공급원의 다양화 방안을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제안할 것을 공동성명에 담았다. IEA는 현재 핵심 광물의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연내에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핵심 광물에 대한 정의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으며, G7은 이에 대해 IEA의 가이드라인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유럽 연합(EU) 등은 자국 상황에 따라 30~35종류의 핵심 광물을 선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핵심 광물은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 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그러나 중국은 광물의 매장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가공 및 정제 단계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1년을 기준으로 중국은 가공 과정에서 주요한 광물인 희토류의 점유율이 87%에 달한다. 이러한 점유율의 높음으로 인해 중국의 공급망 다각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G7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G7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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