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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윤 BNK자산운용 매니저가 운용하는 BNK삼성전자중소형펀드는 올해 35.8%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국내 액티브 공모펀드 중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코스피지수를 23.5%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차 매니저는 여성 매니저로서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드물게 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녀는 사내에서 파이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평소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는 선입견과 달리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 매니저는 "가치주보다는 성장주 위주로 시장과 대결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확신이 생길 때에는 단호하게 결정하고 흔들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투자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해 상반기에는 차 매니저가 JYP엔터 주식에 집중 투자하여 높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연초 당시 주변에서는 JYP의 가치평가가 너무 높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증권사들이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엔믹스 등의 이익기여도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했다고 판단하여 과감하게 투자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도 차 매니저가 잠재력을 높게 보고 지난해부터 선제투자한 종목입니다. 그 결과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하여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렸습니다.

과감한 투자의 배경에는 많은 공부를 통한 시장 상황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는 차 매니저의 지론이 있습니다. 그녀는 "인공지능(AI) 관련주에 투자할 때 과거 닷컴 버블 시절을 경험한 사람들로부터 경고를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도 도망치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내년에는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계기로 시작된 프렌드 쇼어링 협력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차 매니저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슈입니다. 그녀는 시장의 변동에 대비하며 미래를 고려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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