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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노드 AI 인수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해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10일 현지시간으로 로이터에 따르면, AMD는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노드 AI를 인수하여 AI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스타트업은 미래 AI 시스템을 위한 오픈소스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강화 학습을 통해 훈련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금까지 3650만달러를 투자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MD는 인수 금액 등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연말까지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AMD는 노드 AI의 인수를 통해 AI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사인 엔비디아와의 경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노드 AI의 산업 전문가팀은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AI 모델 최적화와 관련된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AMD는 밝혔다. 이번 인수는 AMD의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10년간 AI 반도체를 활용한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규모로 투자해왔다. 이에 따라 AMD도 자사의 칩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AMD는 올해 초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1,500명으로 구성된 AI 그룹을 신설했으며, 올해에는 300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내년에도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AMD 최고경영자(CEO) 아누시 엘랑오번은 구글과 시스코 출신이다. 이 회사는 앞서 세쿼이아 캐피탈 등 유명 벤처 캐피탈 회사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AMD의 노드 AI 인수로 인해 엔비디아와의 경쟁이 더 격화될 전망이다. AMD는 AI 분야에서의 인력과 기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엔비디아를 추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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