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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물을 활용한 룩북 채널로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튜버 분석 플랫폼 블링에 따르면, 약 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AI 룩북 채널은 최근 한 달간 3000만원 이상을 벌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또 다른 AI 룩북 채널은 여성 가상모델이 노출이 심한 교복을 입은 영상을 업로드하며 한 달에 약 200만원의 조회수 추정수익을 올렸다. 게다가 이 채널은 외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월 22.5달러(약 3만원)의 유료 멤버십도 운영하고 있어 실제 수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튜브는 AI 생성물이라도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콘텐츠라면 제재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화하거나 선정적인 콘텐츠를 제한하는 등의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경고 조치를 내리고, 90일 이내에 3번의 경고를 받은 채널은 폐쇄된다. 그러나 여전히 AI 룩북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유튜브 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10일자 유튜브의 정보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올해 1분기 동안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동영상 4만4643개가 삭제되었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66% 증가한 수치이다. 동영상 삭제 이유는 개별 국가별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기준에서는 아동보호가 가장 많았으며(34.3%), 그 뒤를 유해하거나 위험한 콘텐츠(20.9%),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15.6%), 그리고 과도한 노출 및 성적인 콘텐츠(10.2%)가 이어졌다.

한국은 인구 대비 수익을 내는 유튜브 채널이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수익 창출을 위한 경쟁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디지털 윤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윤리적인 콘텐츠 제작에 더욱 신경 쓰도록 유도되고 있다. 유튜브 통계분석업체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2020년 말에는 광고 수익을 내는 유튜브 채널이 국내에서 가장 많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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