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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의 성능이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갱신하는 여름철에 주목받고 있다. AI를 통해 최적의 전력 효율을 달성하고, 고객들은 더 이상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로 갈아탈 필요 없는 락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가전업체들은 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 오후 5시에는 최대 전력 수요(1시간 평균)가 93.615GW로 역대 여름철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고, 휴가에서 복귀한 공장가동 수요 때문이다. 이전의 여름철 최고 전력 수요는 작년 7월 7일 오후 5시에 기록된 92.990GW였다. 정부는 8월 8일 오후에는 역대 최대 전력 피크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어 가전 업계는 절전형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 요금이 최대 30%까지 인상되었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의 급증으로 인한 냉방비 폭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4인 가구의 하루 평균 에어컨 사용 시간이 9.7시간인 경우 전기 요금은 8만 3910원에서 14만 5590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절전형 에어컨의 핵심 기술인 인버터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AI의 역할이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생활가전에 3대 절전 기술을 적용하고 AI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가능케 하였다. 업(UP)가전에 에너지 절감 코스를 추가하고,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ThinQ 앱의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과 에너지 절약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하였다. LG전자를 비롯한 다른 주요 가전업체들도 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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