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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약 16조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국내총생산(GDP)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식량난, 기후 변화와 같은 인류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AI가 사회와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만큼, 그 위험성 역시 높다. 인간을 멸망시키려는 스카이넷과 같은 초인적인 AI 악당은 아니지만, AI가 해악을 끼칠 여지가 많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유튜브 알고리즘만해도 그렇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내가 본 영상을 기반으로 비슷한 내용의 영상을 계속 추천해준다. 따라서, 내가 편향적인 내용의 영상을 보게 된다면, 점점 더 편향적인 사람이 되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AI가 가짜 정보를 진짜처럼 전달하는 환각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생성형 AI는 종종 틀린 정보를 정확한 정보인 것처럼 전달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가 민감한 내용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떨까? 예를 들어 환자에게 투여할 약물의 적정량을 잘못 알려준다던지, 기업 투자와 관련된 분석 자료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다면,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기업에 큰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

AI가 지닌 위험성으로 인해 일부 인물들은 AI 연구 개발을 일시적으로 중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AI의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며, 윤리적인 개발과 사용을 통해 안전하고 현명하게 AI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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