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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보다 기회

한국과 미국 증시는 8월과 9월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일종의 계절성 패턴으로, 연초와 7월까지의 좋은 성과에 비해 9월 하반기에는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한국과 미국 시장은 조정 형태가 유사하지만, 코스닥과 나스닥은 하락 폭이 좀 더 크다. 이는 7월까지의 상승 폭의 차이에 기인한다. 이차 전지 업종과 AI 관련 반도체 업종은 큰 하락을 경험했는데,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추종 매매로 인해 과도한 평가를 받은 삼성전자와 IT 반도체 설비 투자 축소로 인한 이익 감소 때문이다. 10월은 방향전환이 예상되지만, 다양한 지표와 변수를 면밀히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과 내수 소비의 부진, 그리고 불투명한 경제 구조 등의 이유로 외국인들은 최근 18개월 동안 중국 주식을 팔고 인도, 한국, 대만 시장으로 자금을 이동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주식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미국 주식은 15% 상승했지만 신흥 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2%에 그치는 등 수급 요인이 미국 주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9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조사에 따르면 최근 가장 인기있던 매매는 미국의 빅텍 섹터 매수와 중국 주식 공매도였다. 그러나 역발상적으로 이러한 동향은 반대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머니마켓펀드(MMF) 잔고는 최근 6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현재 미국 주식에 대한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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