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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0억원 규모 달 착륙선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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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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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0억원 규모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1년만에 나온 결과입니다. 이 1.8톤급 달 착륙선은 2032년에 누리호 후속로켓인 차세대발사체(KSLV-Ⅲ)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인 주영창은 30일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대한 예타 통과를 확정했습니다.

이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은 지난해 10월에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2032년까지 9년간 6184억4600만원을 예타 신청했으며, 이는 달 표면 연착륙 실증과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사업입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를 심의·의결하는 국가 R&D 예타 사업을 통해 관련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습니다. 위원회를 통해 실시된 종합평가 결과,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은 추진 필요성이 인정되어 이날 최종 시행을 확정했습니다. 다만, 달 착륙선의 탑재중량 등을 고려해 예산은 6185억원에서 5300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탑재중량을 낮춰 개발 예산도 일부 줄인 것입니다.

이 달 착륙선은 달로부터 약 100㎞ 떨어진 지점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달 궤도선 다누리와 달리 달 표면에 착륙해 직접 탐사 임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다누리는 해외발사체로 발사되었지만, 달 착륙선은 차세대발사체로 자력발사하여 발사부터 지구-달 항행, 달 표면 착륙, 탐사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진은 2032년 달 착륙 예상지 주변의 장애물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달 탐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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