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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위스키 인기로 인해 유통 업계에서는 추석 선물세트에도 위스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 설 연휴에는 위스키 선물세트 매출이 와인 세트 매출의 90%에 이르렀다. 2018년의 경우와 비교하면 위스키 매출은 와인 매출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매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스키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 위스키 선물세트에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선물세트 사전 예약 후 본 판매 기간에만 위스키 세트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예약 기간과 본 판매 기간이 분리되어 있다. 제품군도 소장 가치가 높은 골드바 위스키세트부터 가성비가 뛰어난 시바스리갈 13년 쉐리캐스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이마트는 한정 물량 위스키 선물세트를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인 와인그랩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위스키 인기에 편의점 업계도 뒤지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 GS25는 1억원 상당의 고든앤맥페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 세계에서 180병 한정 생산되었으며 희귀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CU는 3400만원 상당의 글렌그란트 60년산을 출시했으며, 이 제품 역시 전 세계에서 360병 한정 생산된 제품이다. 이밖에도 2850만원 상당의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도 출시되었다.

위와 같은 추세로 올해 추석 선물용 위스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 업계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2030세대의 소비자들을 유치하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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