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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1조 4400억 달러 규모
2023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가 약 1080억 달러(약 144조원)로 전체 게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C 게임 시장의 2.7배, 콘솔 게임 시장의 2.6배에 해당한다.

6일 앱애니(data.ai)는 IDC와 함께 2023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기별 전 세계 게임 지출 규모에서 모바일 게임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비중은 56%에 달한다. 그 뒤를 이어 콘솔 게임이 22%(430억 달러, 약 57조원), PC 게임이 21%(400억 달러, 약 53조원)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콘솔 게임의 지출은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Xbox Series X/S의 인기로 인해 전년 대비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PC 게임은 구독 기반 게임의 성장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휴대용 콘솔 게임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지출이 20% 감소하여 30억 달러(약 4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1년 1분기에는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이 중에서도 한국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1분기 한국의 모바일 게임 지출은 15억 5000만 달러(약 2조원)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 성장했다. 한편, 동일 기간 중국은 시장 규모가 4% 감소한 34억 1000만 달러(약 4조 5000억원), 일본은 8% 감소한 33억 4000만 달러(약 4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앱애니는 "지난해 경기 침체와 팬데믹으로 인해 위축된 모바일 게임 시장이 올해 다시 원래의 성장세로 회복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한국 모바일 게이머들의 관심이 신작 게임과 기존 인기작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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